NHN커머스, 중국 커머스 플랫폼 '키타오'와 협약...중소상공인 판로 확대 지원

성조조 키타오 대표(왼쪽)과 김종승 NHN커머스 이사.
성조조 키타오 대표(왼쪽)과 김종승 NHN커머스 이사.

NHN커머스가 중국 유력 커머스 플랫폼 기업 '키타오(KITAO)'와 업무 협약을 맺고 한국 중소상공인의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키타오는 중국에서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 '매직램프'를 운영하고 있다. 매직램프는 중국 셀러가 입점해 해외 제품을 정식 유통하는 직구 플랫폼이다.

주문접수부터 제품배송까지 신속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디맨드 판매 형식을 통해 현지 셀러와 소비자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양 사는 협약을 통해 매직램프 내 '한국관'을 신설하고 국내 유수 브랜드 제품을 유통할 예정이다. NHN커머스는 화장품, 건강식품, 패션 등 중국 소비자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를 소싱하고 키타오는 플랫폼 내 상품 마케팅, 주문, 배송 등 소비자 구매 전반을 담당한다.

NHN커머스는 쇼핑몰 솔루션 '샵바이'를 이용하는 중소 e커머스 사업자에게 중국 진출 기회를 새롭게 제공할 계획이다. 샵바이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는 매직램프와의 시스템 연동으로 손쉽게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 판매가 가능해진다. 추가로 현지 자사몰을 개설하지 않고도 해외 판매를 할 수 있다.

NHN커머스는 이번 협약으로 중국 소비자의 국내 상품 접근성 강화와 국내 중소상공인의 해외 유통 판로 확장까지 지원한다.

이윤식 NHN커머스 대표는 “2주간 국내 상품을 연동하며 시범 운영한 결과, 300개 이상의 중국 셀러가 참여하는 등 한국 제품에 대한 높은 소비자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국내 브랜드와 중소상공인의 성공적인 해외 판로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