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T서비스학회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5월 24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2023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디플정)위원회,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방부, 외교부 등 관련 정부기관이 후원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디플정, 글로벌 혁신선도국가의 비전과 과제'가 주제다. 디플정 실현 계획이 발표된 이후 처음 진행되는 국제 행사다.
세계 명문대 중 하나인 미국 스탠포드대 교수진이 한국의 디플정 미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한다. 영국, 호주, 에스토니아, 덴마크 등 디지털 정부 리딩 국가도 대거 발표에 나선다.
발표 트랙도 다양하다. △DPG(Digital Platform Government) 국제학술대회 △디지털 서비스 혁신 △디지털 경험 혁신 △안전하고 투명한 DPG △DPG와 공공서비스 △DPG와 IT서비스 인프라 혁신 △ AI를 활용한 DPG 및 IT서비스 △DPG와 디지털 기술 혁신(IITP) 등 8개 주제로 구성됐다.
디지털 서비스 혁신, 디지털 경험 혁신 트랙이 눈여겨볼 만하다. 디지털 서비스 혁신 트랙에 마련된 '데이터기반 고객경험혁신' 세션의 경우 삼성카드가 최근 CJ올리브네트웍스·네이버클라우드·NICE평가정보·롯데멤버스와 함께 체결한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홍보하는 첫 무대가 될 전망이다. '초거대 AI' 세션에서는 국내 양대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 카카오가 참여해 챗GPT 한계를 넘어선 고도화 전략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 경험 혁신 트랙에 마련된 '디지털 금융혁신' 세션의 경우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금융지주 등 전통 은행 데이터와 AI분야 사령탑들이 참석해 금융의 디지털 혁신을 논한다.
기조강연은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맡았다. 개회사는 권헌영 IT서비스학회장이, 환영사는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이 한다.
행사에서는 IT서비스영역에서 디지털혁신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에게 수여하는 '대한민국 IT서비스 공로상' 시상식도 진행된다. IT서비스 공로상, IT서비스 공로기업인상, IT서비스 공로공무원상, IT서비스 우수연구자상 등 4가지 부문으로 나눠 수상한다.
권헌영 회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국제적 산·학·연·관이 한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의 디플정에 대해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혁신 정부인 디플정이 디지털 전환 시대에 인류가 주목하는 정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