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전남전북광역본부(본부장 지정용)와 KT노동조합 호남지방본부(위원장 이남권)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전라남도교육청과 함께 다문화 가정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일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KT가 2년째 운영중인 '랜선 한글 교실'에 참여하는 어린이의 한국어 및 한국 문화 적응을 위해 마련한 이번 1일 체험학습은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의 한국 문화 적응과 체험 중심의 교육을 위해 지역 명소 탐방 및 미래 기술 체험으로 진행했다. 명소 탐방은 목포해상케이블카를 탑승하여 고장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하였고 미래 기술 체험 시간에는 드론을 직접 조립하며 동작 원리를 이해하고 조종도 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1일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참석한 대불초등학교(교장 위혜경)와 삼호서초등학교(교장 신승) 학생 20명은 지역 명소 관람 및 드론 체험과 한국의 식사예절, 미래 진로 구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흥미롭게 참여했다.
윤주미 영암 대불초등학교 교사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앞두고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이 한국 문화에 적응하고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보다 빨리 한국어를 습득하고 한국 문화에도 잘 적응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KT노사와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해 다문화 가정 학생 '랜선 한글 교실'을 6개월 과정으로 운영해오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같은 규모로 운영할 예정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