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선, 봄꽃처럼 화사하게 피어나다

[한진선이 최종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 후 이동하고 있다.]
[한진선이 최종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 후 이동하고 있다.]

2023시즌 여섯 번째 대회이자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5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우승상금 2억 3,400만 원)이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570야드)에서 열렸다.

[한진선이 시상식에서 고급자동차를 부상으로 받고 기뻐하고 있다.]
[한진선이 시상식에서 고급자동차를 부상으로 받고 기뻐하고 있다.]

한진선(카카오vx)은 이대회 1라운드부터 최고의 샷 감각을 보여주며 17번홀(파3, 170yds)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9200만원 상당의 벤츠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2라운드까지 선두권을 지키며 선전했지만, 3,4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주춤하는 사이 순위가 밀리면서 최종합계 4언더 파를 기록하며 공동 13위의 아쉬운 결과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한진선(카카오vx)은 국내대회 4경기만에 샷감각을 최고조로 끌어 올리며, 우승을 향한 준비를 마치면서 통산 2승을 향한 기대감을 더 높였다.

경기 후 한진선(카카오vx)은 “홀인원으로 기쁜 마음도 있었지만, 그 이후 약간 들뜬 마음으로 경기하다 보니 마무리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번주 시합을 계기로 차분한 마음으로 최대한 감을 끌어 올리려고 합니다.“라고 하며 다음 대회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손진현 기자 son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