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챗GPT를 활용해 30분 넘게 걸리던 초과근무 매식비 수기 작업을 1분으로 줄이는 엑셀 매크로(자동화) 프로그램을 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수원시는 부서에서 매번 반복되는 업무를 챗GPT가 제공하는 프로그램 코드를 활용, 자동화 파일을 제작해 행정업무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자동화 대상으로 선정된 업무는 초과근무 매식비 산정으로, 각 부서 서무 183명이 이용한다.
부서별로 상이한 초과근무 시간을 기준으로 매식 대상을 수기 처리하던 것을 입력된 기준에 따라 매식 대상을 자동 선정하고, 결재용 파일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수행시간은 30분에서 1분으로 단축됐고, 업무처리도 3단계에서 2단계로 간소화했다.
건별로 확인해 수기 처리하고 시간을 변경할 때 오류가 발생했던 기존 방식에서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처리하게 돼 오류 발생률도 줄었다.
시 관계자는 “행정업무 이해도를 바탕으로 챗GPT를 활용해 자체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비용 절감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챗GPT를 활용해 사용자별 오류를 파악해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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