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도한 동남권(부산·울산·경남)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년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지역 전략산업과 정보보호 융합을 촉진하고 지역 사이버보안 자생력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남권 컨소시엄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358억원(국비 241억원, 지방비 117억원)을 투입해 정보보호 앵커시설 구축, 역외기업 유치, 전문인력 양성, 스타트업 발굴 등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를 조성, 운영한다.
동서대 센텀캠퍼스 7~8층(1306㎡)에 △국내외 정보보호 전문기업·연구소 유치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육성 △입주 지원시설 구축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연계 교육 △지역 전략산업(스마트시티·항만·팩토리·조선) 융합보안 실증을 위한 정보보호 신기술(제품) 테스트베드 및 시험·인증 지원 등을 추진한다.
동남권 컨소시엄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을 주관기관으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경남테크노파크, 부산대, 윈스, 한국선급 참여로 구성됐다.
사업 선정 평가에서 클러스터 앵커시설이 들어설 부산 센텀시티의 정주여건 우수성, SW융합클러스터와 클라우드 클러스터 내에 글로벌 기업 입주, 지역특화산업(스마트시티·항만·공장·조선)과 연계전략, 정보보안 민관 협력체계 구축 계획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정보보호 기업과 인력의 70%가 서울에 편중돼 있어 지역 정보보호산업 생태계 조성과 성장에도 한계가 있었다”며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지역 특화 정보보호산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과기정통부 사업 선정
-
임동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