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코딩교육 기업 팀스파르타가 일본과 캐나다 성인 대상 소프트웨어(SW)교육 시장에 진출한다. 국내에서 쌓은 온라인 SW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한다.
팀스파르타는 지난달부터 일본에서 실시간 라이브 강의를 시작했다. 8주 기초 웹사이트 개발 커리큘럼으로 6월까지 소수 인원 대상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일본 SW교육 시장은 오프라인 중심이지만 비전공자 대상 실무 IT교육이 부족한 만큼 온라인 교육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캐나다에서는 이달부터 18주 과정으로 파트타임 코딩 부트캠프(단기 집중 교육과정)를 진행한다. 일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개발자 취업 등을 준비하는 성인 이용자가 대상이다.
회사 측은 사전설명회를 매주 개최해 더 많은 잠재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캐나다를 시작으로 북미 시장 전체로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양질의 온라인 교육 서비스와 합리적 가격의 부트캠프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해외 취업을 목표로 하는 국내 개발자를 위한 교육사업도 시작했다. 이달부터 미국 직무교육 전문 기업 제너럴어셈블리, 세계 최대 인사관리(HR) 서비스 기업 아데코그룹과 손잡고 '호주 개발자 취업 부트캠프'를 실시한다.
팀스파르타는 대기업과 손잡고 인도네시아에 코딩강의를 선보이며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재 LX인터내셔널과 협력해 인도네시아 직업계 고등학교 IT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래밍 정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15개 지역, 78개 직업계 고교(SMK), 6개 대학에 서비스가 제공됐으며 지방정부와 연계 확장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에서처럼 학생들의 현지 취업 연계와 함께 동남아 IT 인재풀을 확보한다.
팀스파르타는 온라인 코딩교육 서비스를 중심으로 청소년 코딩교육, 개발자 양성 코딩 부트캠프, 직장인 창업 부트캠프, IT 인재채용 플랫폼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올해는 북미, 일본 및 인도네시아 시장에 안착하는 것이 목표”라며 “내년에는 동남아 전체, 유럽, 호주까지 진출해서 스파르타코딩클럽이나 항해99(온라인 부트캠프) 철학, 커리큘럼이 글로벌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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