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894억원을 투입해 2010개 기업·기관에 데이터바우처를 지원한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기업·기관에 데이터 활용 비즈니스과 제품·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바우처 형식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894억 원 예산을 투입해 총 2010건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결과 총 7376건이 접수돼 평균경쟁률은 3.7:1을 기록했다.
분야별 선정결과를 보면 제조(544건, 27.1%)가 가장 많았고, 통신(418건, 20.8%), 문화(250건, 12.4%), 헬스(117건, 5.8%)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소상공인(1399건, 69.6%)이 전년 대비 10%이상 증가해 가장 많았으며 중소기업(449건, 22.3%), 예비창업자(95건, 4.7%)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비해 데이터 활용 여건이 열악한 지역기업을 중점 지원하고자 지역 할당(40%)을 추진한 결과 비수도권 기업이 전년(35.9%) 보다 4.6% 증가한 40.5%(814건)를 차지했다.
올해로 5년째인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 데이터 활용 저변을 확대하고 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창출로 기업 성장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데이터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주요 과제를 보면 '유전자 데이터를 활용한 최적의 뇌 질환 치료제 개발', '과학수사 활용을 위한 AI 기반 혈흔형태 분석 솔루션', '디지털 트윈 기반 초개인화 맞춤형 여행 가이드 서비스' 등 국민 건강과 실생활에 밀접한 분야 혁신서비스 활용성과가 많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올해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에 지역·청년기업 참여가 확대되고 소상공인 참여 비중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은 규모가 작은 기업 데이터 활용수요가 얼마나 늘어났는지를 보여준다”며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지역간 데이터 격차를 해소함은 물론 청년이 꿈과 희망을 갖고 데이터를 활용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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