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채비㈜(이하 ‘채비’)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동행하는 122개 기업 경제사절단 중 유일하게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산업으로 분류된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2016 년 설립한 채비는 그동안 국내를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개발, 구축 및 운영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초급속∙급속 충전 인프라 부문 국내 민간 1 위 수준인 총 6,000 여기의 자체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번 친환경 에너지 부문에 대한 한미 정상 내외 국가적 지원에 힘입어, 채비는 미국 연방 교통국 & 에너지국 합작사무소(Joint Office of Energy and Transportation)가 주관하는 미국 전역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조금 프로그램 제도의 최신 정보들을 입수하고 미 정부 기관 관계자들과 교류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 특히 미 정부의 전기차 충전산업 보조금 운영을 담당하는 미 정부 에너지국(Department of Energy)의 산하 기관인 자금운용사무소(Loan Program Office)와 두 차례 실무 회의를 진행하며 프로그램 현안 및 정책 규제에 관한 세부 내용을 검토하였다. 이러한 정부기관과 교류 및 정보 확보를 통해 채비는 향후 미국 내 제조공장 설립 및 현지인 고용을 위한 계획 수립을 보다 용이하게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채비 대표단은 경제사절단 행사를 마치고 곧바로 실질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서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채비 미국법인의 실리콘밸리 R&D 센터로 이동했다. 이번 경제사절단 참여사로서의 지위를 최대한 활용하여 더욱 진취적인 사업협력이 가능했던 채비는 지난 5월 2일(미국 현지시간) 글로벌 최대 규모의 전기차 제조사 Nio사와 북미 지역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Nio 미국지사의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채비의 정민교 대표와 Nio사의 핵심 임원이 참석했다.
이로써 채비는 Nio사의 글로벌 충전 인프라 공급 업체로서 공식 선정되었으며, 북미 전역을 대상으로 Nio 브랜딩이 적용된 초급속∙급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에 현지 충전 사업자들이 낮은 속도 위주의 충전 인프라만을 제공하던 것과 달리, 채비는 국내 최초 400kW 초급속 충전 인프라를 개발했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충전시장에 맞춘 전력 그리드형 초급속∙급속 충전 인프라를 개발하고 Nio 차량 이용자의 요구에 맞춘 고도화된 충전 운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북미에서의 협력을 바탕으로 Nio가 진출한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시장으로 채비의 충전 인프라 및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장함으로써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이 글로벌 수준에서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듯 금번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의 경제사절단 일정은 채비에게는 가능성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회의 시간으로 다가왔다. 실제로 채비는 지난 3월 미국 연방 정부의 전기차 충전 보조금 정책 사업인 캘리포니아 전기자동차 인프라 프로젝트(CALeVIP)에 아시아 최초로 미국 내 충전 운영 사업자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채비는 약 10 조원 규모로 운영될 미국 연방 정부 보조금을 최대한 활용하여 미국시장의 성공적 진출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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