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풀-펀다-동양저축은행, 소상공인 대출 활성화 위해 손잡았다

김동진 씽크풀 대표(맨 왼쪽)와 박성준 펀다 대표(맨 오른쪽) 등 3사 관계자가소상공인 대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했다.
김동진 씽크풀 대표(맨 왼쪽)와 박성준 펀다 대표(맨 오른쪽) 등 3사 관계자가소상공인 대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했다.

씽크풀이 펀다와 함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소상공인 대출 전용 리스크관리 솔루션’ 개발 등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지방 저축은행 중 유일한 마이데이터사업자인 동양저축은행이 기관투자자 역할을 수행하기로 하고 3사 간 업무협약를 체결했다.

박성준 대표가 이끄는 펀다는 소상공인 신용카드, 배달 매출 데이터 등을 분석, 소상공인 사업장 향후 매출과 폐업률 등을 정밀하게 예측하는 AI 기반 자체 신용평가모형을 갖췄다. 현재까지 약 3500억원 규모 대출을 실행하는 등 소상공인 대상 크라우드펀딩 형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업(P2P사업)을 진행한다.

씽크풀은 주식담보대출인 스탁론과 관련해 리스크관리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대출 리스크 관리와 금융 AI 전문기업으로 꼽힌다. 펀다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과 AI 기반 기술력에 씽크풀이 가세함으로써 펀다의 신용평가 관련 기술력과 사업적 완성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양사는 AI 기반 신용평가모델과 대출 리스크 관리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분야에서 높은 안전성과 전문성을 갖춘만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대출 활성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

마이데이터사업자이자 디지털금융기관을 지향하며 투자와 혁신을 선도하는 동양저축은행이 기관투자자 역할을 수행하게 됨으로써 3사 간 업무협약이 소상공인 대출 활성화는 물론 지방 금융기관 기술 기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박성준 펀다 대표는 “씽크풀과 공동사업 핵심은 기관투자자를 위한 온투업 소상공인 리스크관리시스템을 통해 기관투자자가 보다 안전하게 온투업 상품에 투자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결합함으로써 안전성과 전문성이 동시에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데이터 사업자인 동양저축은행이 기관투자자로 참여하는 것은 데이터 분석과 활용 차원과 지방저축은행의 소상공인 대출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