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대만 최대 은행 중 하나인 중국신탁상업은행(CTBC은행)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과 CTBC은행은 △글로벌 사업 확장 및 수익 최적화를 위한 해외점포 상호 지원 △기업금융·IB·무역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신규 사업 기회 공동 발굴 △글로벌 우량 자산 증대를 위한 사업 노하우 공유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급성장하는 아시아 시장 공략을 목표로 주요 글로벌 금융사들과 탄탄한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해외 고객 대상 서비스를 고도화해 오고 있다.
지난해 4월 말 하나은행 타이베이(Taipei)지점을 개설하며 국내 은행 최초로 대만 진출에 성공하는 등 아시아 주요국 채널 확장에 속도를 내며 본격적인 글로벌 성장의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하나금융그룹과 CTBC은행의 세계적인 확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추진됐다”며 “향후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와의 금융 협력을 통해 글로벌 부문에서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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