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골프단(문경준, 김동민)이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구단랭킹 우승을 차지했다.
7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CC(파71)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NH농협은행은 김동민과 문경준이 구단랭킹 포인트 97.00을 합작하며 대회 챔피언에 오른 정찬민의 CJ를 따돌리고 시즌 첫 구단랭킹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정찬민이 프로데뷔 첫 우승을 일궈내며 챔피언에 오른 CJ 골프단(배용준, 이재경, 정찬민)는 아쉽게 구단랭킹 2위에 만족해야했다. 정찬민이 1위, 이재경이 공동 4위에 올랐지만 배용준이 컷 통과에 실패하며 구단랭킹 포인트가 92.33에 그치며 구단랭킹 우승을 NH농협은행에 내줬다.
3위는 우성종합건설이 차지했다. 우성종합건설 골프단(김재호, 변진재, 이규민, 강태영)은 4명의 출전 선수 중 3명의 선수가 최종라운드까지 생존하면서 대회 구단랭킹 포인트 92.25를 쌓았다.
지난 대회였던 ‘골프존오픈IN제주’에서 대회 구단랭킹 우승을 차지했던 우리금융그룹은 4위에 그쳤다. 우리금융그룹 골프단(이수민, 황중곤, 이준석, 조규민, 윤성호, 조우영(A))은 막내 조우영(A)이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맹활약했지만 출전선수 중 절반이 컷 통과에 실패하며 대회 구단랭킹 포인트는 81.50에 머물렀다.
한편 5위는 하나금융그룹에게 돌아갔다. 하나금융그룹 골프단(함정우, 박은신, 한승수, 박배종, 이승민)은 대회 구단랭킹 포인트 70.60을 기록했다.
아마추어 선수들의 활약... 10명 중 5명 컷 통과, 송민혁 단독 2위
이번 대회에서는 유독 아마추어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아마추어 송민혁이 대회 공동 2위를 차지했고 조우영(A)과 장유빈(A)이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리며 만만치않은 실력을 뽐냈다.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고 아시안프로골프투어 대회를 겸해 치러진 이 대회에는 10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5명이 컷 통과에 성공했다.
정미예 기자 gftravel@etnews.com, 정원일 기자 umph1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