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치매진단 조영제 개발 착수

케이메디허브가 최근 정부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돼 향후 5년간 뇌면역세포 신경염증에 기반한 MRI 치매 진단 조영제 개발에 나선다.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8년까지 1987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치매 원인규명 및 발병기전연구, 치매 예측 및 진단기술 개발, 치매 예방 및 치료기술 개발 등 3개의 분야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뇌연구원 및 테라노큐어도 공동 연구 기관으로 함께 참여한다.

케이메디허브는 치매극복연구개발지원 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연구개발을 수행한다.케이메디허브 전임상지원센터 생체영상팀.
케이메디허브는 치매극복연구개발지원 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연구개발을 수행한다.케이메디허브 전임상지원센터 생체영상팀.

주관기관 연구책임자인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 생체영상팀 김희경 팀장은 ‘뇌면역세포 신경염증에 기반한 MRI 치매 진단 조영제 개발’을 주제로 5년 동안 이번 연구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는 이미 2018년부터 2022년까지‘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에 경북대학교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해 10억 이상 규모 치매 진단 조영제 개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과제에서는 이에 대한 후속 연구로 임상1상 시험 승인을 목표로 MRI 영상 진단용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를 수행할 계획이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이번 연구는 다년간 지역 산학연과의 꾸준한 공동 연구를 통해 영상진단용 의약품의 후보물질 도출부터 임상1상 진입까지 전 주기 사업에 케이메디허브가 주축이 되어 재단의 시설과 인력 활용을 한 좋은 연구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