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 2건 선정…총사업비 6억6천만원 확보

전라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 공모에 익산-U주얼리 특화단지, 완주 뿌리산업 특화단지 등 2건이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전라북도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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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은 전국 45개 뿌리산업 특화단지를 대상으로 뿌리기업의 집적화 및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국가사업이다.

이번 공모선정으로 익산-U주얼리 특화단지는 4억원, 완주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2억6000만원 등 총사업비 6억6000만원을 확보했다.

익산-U주얼리 특화단지는 귀금속 표면처리 업체를 중심으로 형성됐으며, 2018년 특화단지 지정 이후 2021년, 2022년에 이어 3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는 ‘공동브랜드 비즈니스 모델 구현을 위한 디지털 커머스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주요내용은 주얼리 라이브커머스 및 제품 촬영을 위한 전용 스튜디오 조성, 고객관리 마케팅 및 전자상거래 전략 프로그램 교육, 오프라인 활동 강화를 위한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간담회·포럼 개최를 통한 네트워크 활동 등이다.

완주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금형 업체를 중심으로 형성됐으며, 2015년 특화단지 지정 이후 해외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시장개척을 위한 엔지니어링 전문기술 지원’을 추진한다. 주요내용은 자동차 부품개발을 위한 역설계 지원, 특화단지 네트워크 활성화, 전문가 활용 컨설팅 지원, 해외시장개척 및 벤치마킹 연수단 파견 등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특화자원과 뿌리기업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지원해 뿌리단지별 특성을 살린 산업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뿌리기업의 성장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해 뿌리산업의 혁신성장과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영세 뿌리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도 자체사업으로 ‘뿌리산업 생태계 혁신성장 지원사업’ ‘뿌리기업 그린환경시스템 구축 지원사업’등 4개의 지원사업으로 약 48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전북 뿌리산업 현황 분석, 차세대 뿌리기술 육성 및 정부정책 연계 방안 등 중장기 육성계획으로 ‘제4차 전북 뿌리산업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