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내달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선보인다. 오프라인 핵심 계열사와 디지털 역량을 합쳐 온·오프라인 완성형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다음달 7일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 통합 멤버십은 SSG닷컴·G마켓 온라인 멤버십 ‘스마일클럽’에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신세계면세점 등 오프라인 계열사 혜택까지 더한 새로운 유료 멤버십이다.
신세계 유니버스는 고객이 온·오프라인 모든 일상을 신세계그룹 내에서 모두 해결 가능할 수 있도록 설계된 쇼핑 환경을 뜻한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이러한 비전을 그대로 서비스명으로 담아 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4월 출범한 SSG닷컴-G마켓 통합 ‘스마일클럽’을 통해 멤버십 시너지를 확인했다. G마켓 기존 스마일클럽 회원 중 약 100만명이 SSG닷컴 통합 스마일 클럽으로 이동했다. 이동한 회원들의 거래액은 SSG닷컴 멤버십 회원 거래액의 약 50%를 차지한다. 스마일클럽 회원은 일반 고객에 비해 구매 객단가가 약 2.1배 높았으며 주문 건수는 2.8배 높았다.
신세계그룹은 향후 통합 멤버십 혜택을 다른 관계사는 물론 외부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통해 관계사 간 고객 통합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할 방침이다.
출범에 앞서 SSG닷컴과 G마켓은 다음달 6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기존 스마일 클럽 회원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 사전 동의할 경우 신세계백화점·스타벅스 등 1만5000원 상당의 할인 패키지를 제공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통합 유료 멤버십 명칭을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으로 정한 만큼 앞으로 신세계 온·오프 에코시스템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