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싹이 지난달 2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연내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상장 예비심사는 한국거래소가 기업 상장 적격성을 심의하는 단계다.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를 진행한다.
1992년 설립한 한싹은 망간자료전송 솔루션 전문 보안기업이다. 망분리 환경에 필수적인 망간자료전송과 시스템 보안 통합 패스워드 관리, 데이터 및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보안전자팩스, 클라우드 보안 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환경에 최적화된 정보보안 솔루션을 개발·공급한다.
한싹은 공공기관·금융권·국방·기업 등 100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최근 5년간 연평균 25% 이상 매출 증가율을 달성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219억원, 순이익은 22억원이다. 이 중 순이익은 지난해 6월 임직원 복지차원으로 자기주식을 우리사주조합에 무상출연한 16억4000만원이 비용으로 포함됐다. 무상출연 비용을 제외하면 38억4000만원가량이다.
한싹은 향후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차세대 망간자료전송 기술, 인공지능(AI) 독자 기술 등 신기술 개발과 사업 다각화, 글로벌 시장 진출, 우수 인재 확보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주도 한싹 대표는 “정보보안은 클라우드 대전환과 초거대 AI 시대에서 ICT 융합산업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미래 산업분야”라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성장성 높은 미래 가치를 기반으로 IPO에 필요한 모든 요건을 다 갖춘 만큼 올해 하반기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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