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가스 분리막 전문업체 ‘에어레인’에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
가스 분리막 전문기업 에어레인은 분리막 생산과 이를 이용한 분리막 모듈·시스템 설계, 생산,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재 설계부터 조달, 분리막·모듈 생산, 시스템 설계·제조·운영·관리 등 가스 분리막 전반에서 글로벌 수준 상업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리튬이온 배터리용 분리막(LiBS) 분야에서 확보한 세계 수준 기술력을 에어레인의 가스 분리 기술과 결합, 분리막 포집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높은 효율성을 가진 신규 고성능 분리막을 개발해 시장을 선점하고, 에어레인이 보유한 분리막 기술 고도화에도 협력한다. 탄소 포집에 필요한 경쟁력 있는 분리막 기술을 확보해 향후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강동수 SK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부문장은 “에어레인과의 협업으로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분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SK이노베이션 계열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CCUS 분야 경쟁력을 적극 키우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