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총장 정성택)가 구글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전남대는 8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시, 구글 클라우드의 공식 교육 파트너인 아이코어이앤씨와 ‘구글 클라우드 기반 AI 인재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성택 전남대 총장을 비롯해 강기정 광주시장, 강형준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대표, 김욱현 아이코어이앤씨 대표가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구글 클라우드 기반 AI 인재 양성 교육에 따른 상호 협력 △교육생의 AI 및 신기술·첨단분야 취·창업 지원 △신기술·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연구 활동 협력 △기업 혁신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세미나 및 포럼 운영 등을 추진한다.
전남대는 재학생 지원자 가운데 30명을 최종 선발해 오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16주간 교육에 나선다. 교육과정은 온라인 기본교육(6주), 오프라인 기술교육(9주), 피칭 및 네트워킹(2일) 등으로 구성한다.
이날 협약은 지난 1월 정성택 총장과 강기정 시장이 미국 실리콘밸리 구글 본사를 방문해 협의한 후속 조치로, 당시 구글 클라우드 측은 AI 인재양성 등 협업모델을 제안하고, 폴 윌슨 아태일본지역 공공부문 총괄이사는 구글 코리아 캠퍼스 초청과 함께 향후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자고 약속한 바 있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거점대학으로서 지역의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대학이 지자체·글로벌 기업과 함께 추진하는 최초의 협업모델을 성공시키고, 이를 다양한 분야로 확산시켜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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