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하드웨어보안모듈(HSM) 기업 엑스비젼씨큐리티시스템(대표 이삼열)은 자사 ‘키가드(KeyGuard) HSM’ 제품에 순수난수생성기(TRNG)와 양자난수생성기(QRNG) 기술을 적용해 암호 키생성 강화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회사가 그동안 키가드 HSM 내부 암호 키 생성을 위해 유사난수발생기(PRNG) 기술을 활용했지만 최근 TRNG로 생성한 안전한 난수를 키가드 HSM 전제품에 적용하는 데 성공한 덕분이다.
특히, 기존 소프트웨어 PRNG와 칩을 이용한 TRNG·QRNG(USB 또는 PCI 유형)를 활용해 키가드 HSM 내부에서 안전하게 암호 키를 생성하는 난수발생기(RNG) 기능을 지원, 고객 요구에 따라 다양하게 지원할수 있다.
키가드 HSM에서 적용한 TRNG 기능은 CPU내 열 잡음에서 생기는 하드웨어 엔트로피 소스를 이용해 생성된 난수를 시드 값으로 암호 키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QRNG는 양자 난수 칩에서 생성된 난수를 시드값으로 암호 키를 생성한다.
또 PRNG·TRNG·QRNG를 이용해 시드값이 필요한 응용 기기(서버 또는 모빌리티 기기)에 난수 데이터를 전송하는 PKCS#11, 전용 API를 제공하고 난수의 복잡성을 가중하는 진성+유사 난수 결합 형태의 시드 값과 진성 시드값 생성도 가능하다.
이삼열 대표는 “TRNG, QRNG 등과 같은 예측이 불가능한 안정적인 난수로 암호 키 생성과 보관 그리고 안정적인 난수를 제공하는 특화된 키가드 HSM 제품으로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키가드 HSM의 TRNG·QRNG를 이용한 난수는 모빌리티, 드론 등 IoT 분야의 암호 키 생성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고 4차산업 IT 솔루션에 사용되는 안전한 암호키 생성을 위해 난수를 제공하는 응용 업무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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