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태국·베트남 시장개척단 1000만달러 수출계약 성과

전라남도는 세계경기 침체 위기 극복과 수출선 다변화를 위해 6일까지 엿새간 태국 방콕과 베트남 하노이에 파견한 시장개척단이 총 1000만달러 규모 수출계약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태국-베트남 시장개척단 수출상담 모습.
태국-베트남 시장개척단 수출상담 모습.

전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과 전남도가 파견한 전남 수출 유망 15개 기업은 구매자 발굴 가능성, 수출 준비도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지난 한 달 동안 잠재 구매자 발굴과 매칭을 3회 이상 반복하면서 수출거래 성립 가능성을 높였다.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15개 기업은 76개 현지 구매자와 1:1 상담을 통해 5건 630만달러 수출계약과 15건 395만달러 수출 업무협약(MOU)을 하고 658만달러 수출 상담을 추진했다.

2일 태국 방콕 수출상담회에서 해농이 김, 미역 200만달러 상당 수출계약을 했다. 해농이 추가로 50만달러, 에스에프시가 비이온계면활성제 10만달러, 에이치비가 화물운반차 3만달러 등 총 63만달러 수출 업무협약을 했다.

4일 베트남 하노이 수출상담회에선 완도맘이 2건 220만달러 상당의 전복과 해조류, 완도물산이 200만달러 조미김, 푸드파파가 10만달러 상당의 떡류 수출계약을 했다.

이밖에도 해농이 김 20만달러, 완도고금바다가 매생이 전복죽 2만달러, 완도물산이 조미김 90만달러, 푸드파파가 떡류 20만달러, 호인이 네일 제품 10만달러, 봉강친환경영농조합법인이 유기질 비료 30만달러, 맑고밝고따뜻한협동조합이 유자주스 10만달러, 밥리에프엔디가 밥버거 50만달러, 바다손애가 해초 샐러드 10만달러, 에이치비가 화물운반차 10만달러 등 총 332만달러 수출협약을 했다.

부경테크는 3륜 전동차을, 유성산업은 친환경 어망을, 논다는 반려동물 간식을 출품해 동남아시장 진출을 타진했다.

신현곤 도 국제협력관은 “지속적인 한류 열풍으로 한국산 식품과 소비재에 대한 관심이 큰 태국과 베트남 시장의 진출 지원과 기업인의 뜨거운 열정이 가시적 성과를 일궜다”며 “전남 경제의 중추인 중소기업이 세계시장에서 성공하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