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어플라이언스, 유럽 완성차에 V2L제품 공급

모바일어플라이언스(대표 이재신)가 유럽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챠량과 물건간 에너지 교환(V2L) 제품에 대한 개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9일 밝혔다.

V2L은 전기차 배터리 전원을 사용해 외부로 220V 교류 전원을 공급해 캠핑 등 여러 야외 활동에서 일반 가정용 가전제품 및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V2L 개념도
V2L 개념도

회사는 자율주행관련 솔루션을 개발해 유럽 굴지 완성차 업체들에 해외 수출 중이다. 최근 인공지능(AI)기술 기반 운전자 모니터링 모듈(DSM)을 국내 최초로 개발 성공, 독일 완성차 업체로부터 제품 승인을 획득하고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이어 이번 V2L 제품 개발 및 공급계약으로 차세대 사업인 전기차 솔루션에까지 진출하는 등 활발한 연구와 영업활동을 전개 중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계약된 제품은 북미, 유럽은 물론 중국 등 주요 아시아 국가를 포함해 전세계로 7년간 공급하는 순정 제품으로 글로벌 국가별 인증은 물론 야외에서 사계절 사용되는 환경에 필수적인 방수·방진에 대한 프로토콜 격 및 극한 환경의 각종 신뢰성 규격을 만족하는 고신뢰성 제품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회사 기술력을 인정받아 해당 업체 전기차 개발단계부터 동시에 개발이 진행되는 상당히 비중 있는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전기차·야외 캠핑 문화 급증에 수요 확산 기대감 커져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고 야외 캠핑 등 문화가 확산되는 시점에서 회사가 그 동안 미래사업으로 설정헤 공들인 전기차 관련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과 영업적인 노력이 마침내 큰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전기차의 배터리 전원을 에너지로 재활용하는 기술은 탄소중립을 추구하는 유럽의 에너지 정책과 부합하고 있다. 회사가 이미 거래 중인 다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도 제품 공급을 확대해 나아 갈 계획이어서 자율주행관련 솔루션과 함께 전기 자동차 관련 전문기업으로서 변화와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