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OLED 필러·인캡 소재 공장 착공

솔루스첨단소재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비발광 소재로 사업을 확장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자회사 솔루스아이테크가 전북 익산시 함열단지에서 비발광 소재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솔루스아이테크는 지난해 12월 설립한 회사다. OLED 발광층에 사용되는 정공수송층(HTL), 정공방어층(aETL:advanced Electron Transporting Layer), 전자수송층(ETL) 등 소재는 솔루스첨단소재가 맡고, 비발광층 소재는 솔루스아이테크로 분리했다.

솔루스아이테크는 신설 공장에서 비발광층 소재 가운데 필러(고굴절 충전재)와 인캡슐레이션 재료를 양산할 계획이다. 필러는 TV용 OLED에 적용된다. 인캡슐레이션 재료는 스마트폰 플래그십 모델과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제품이 대상이다. 회사는 향후 태블릿 등 정보기술(IT) 기기와 시장 성장이 전망되고 있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차량용 제품까지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솔루스아이테크는 하반기 중 설비 안정화, 시운전, 고객사 승인을 거처 연내 필러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캡슐레이션 재료도 연내 생산이 목표다.

김태형 솔루스아이테크 대표는 “공장 신설을 계기로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수요에 선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형 솔루스아이테크 대표(왼쪽 다섯 번째)와 회사 관계자들이 착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했다. <솔루스첨단소재 제공>
김태형 솔루스아이테크 대표(왼쪽 다섯 번째)와 회사 관계자들이 착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했다. <솔루스첨단소재 제공>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