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인공지능(AI) 시장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민다. 기존 개발한 ‘왓슨’을 바탕으로 기업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AI 기술 응용 서비스를 속속 내놓는 가운데 글로벌 빅테크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IBM은 9일(현지시간) Think 2023 컨퍼런스에서 AI 플랫폼 ‘왓슨X’를 공개했다. 왓슨을 개량해 사용자에게 AI 개발 스튜디오, 데이터 저장 및 거버넌스 도구 키트를 제공한다. SAP와 미 항공우주국(NASA) 등이 왓슨X를 도입할 계획이다.
왓슨X 플랫폼은 방대한 AI 학습 데이터를 갖췄다. 기업은 데이터를 활용해 AI를 맞춤형으로 학습 시킬 수 있다. IBM은 AI 스타트업 허깅페이스와 손잡고 오픈소스 AI 모델도 공개할 방침이다. 해당 모델은 왓슨X 플랫폼에도 적용한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왓슨X는 반복적인 경영지원 업무를 효율적으로 대체할 것”이라며 “올해 기업에 도입되고 3~5년 뒤면 완전히 시장에 퍼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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