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뱅크, 대구국가산단에 2026년까지 전기이륜차 생산공장 건립

바이크뱅크(대표 김민규)가 750억원을 투입,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전기이륜차 생산공장을 짓는다.

바이크뱅크는 최근 대구시와 전기이륜차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맺었다.

바이크뱅크는 2019년에 설립된 국내 이륜차 렌트업계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이번 투자는 대구국가산단 2단계 구역 5만8143㎡(1만7588평) 부지에 오는 2016년까지 전기이륜차 생산거점을 마련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생산공장에서는 전기이륜차 글로벌 1위기업 대만 ‘고고로’와 기술교류를 통해 개발한 전기이륜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김민규 바이크뱅크 대표(오른쪽)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투자양해각서를 교환했다.
김민규 바이크뱅크 대표(오른쪽)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투자양해각서를 교환했다.

바이크뱅크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 기술 기반 높은 성능과 안정성이 보장된 다양한 모델의 전기이륜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배터리팩과 충전스테이션 등 충전인프라도 마련해 국내 생산 및 보급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김민규 바이크뱅크 대표는 “대구는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고, 전기 모빌리티 생산기반과 산학협력 생태계가 잘 갖춰져 있다”면서 “이번 투자를 통해 직접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제품 개발과 생산, 출고까지 사업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