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11일 첨단산업 여성기업인, 석·박사 우수인재, 여성 일자리 정책전문가 등이 참여한 ‘첨단산업분야 여성인재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반도체, 배터리, 미래자동차, 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이자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첨단산업분야에서의 여성인력 애로를 청취하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여성인력이 과학기술 분야의 인적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여 국내 첨단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에 첨단산업의 핵심 인재로서 여성 활용도를 높이고 여성인재의 이탈 방지, 고용 유지를 위한 정책 마련을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첨단산업분야 여성인재 활용 필요성에 공감하는 한편 이공계 여성인재 확대, 여성 연구개발(R&D) 인력양성 및 활용, 고숙련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첨단산업 인재양성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민병주 KIAT 원장은 “KIAT는 여성 R&D인력 고용 활성화 지원, K-Girls’ Day 등으로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여성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첨단산업분야 여성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