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엠로와 함께 글로벌 구매공급망관리(SRM)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판매한다.
삼성SDS는 엠로, 오나인솔루션즈와 전략 협력 관계를 맺었다. 오나인솔루션즈는 미국 공급망 플랫폼 선도기업이다.
삼성SDS는 지난 3월 엠로 지분을 인수, SRM 솔루션을 확보한데 이어 오나인솔루션즈의 글로벌 SaaS 플랫폼 및 사업망을 확보했다.
엠로는 국내 솔루션 기업의 해외 진출 한계로 꼽힌 글로벌 판매·구축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한국 소프트웨어(SW)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나인솔루션즈는 오나인디지털플랫폼에 SRM 솔루션을 추가 탑재해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또 기존 공급망계획(SCP) 솔루션과 SRM 솔루션의 유기 결합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
공급망 관리는 중요해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굴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로 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3사는 SRM SaaS 솔루션을 연내 개발하고, 오는 2024년부터 고객을 확보해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3사 협력은 글로벌 기업이 직면한 지정학적 리스크를 뚫고 나갈 삼지창이 될 것”이라면서 “각사 특장점이 결합된 완벽한 전략 조합 구성”이라고 밝혔다.
송재민 엠로 대표는 “삼성SDS, 오나인솔루션즈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담당할 한 축이 된 것이 기쁘다”며 “향후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도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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