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클라우드가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 가운데 역대 최대 투자를 유치했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및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디지털 전환(DX) 시장을 선도한다는 복안이다.
KT클라우드는 IMM크레딧앤솔루션(ICS)으로부터 6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대가로 265만6808주를 ICS에 신주 발행한다. 기업 가치를 약 4조6000억원으로 인정받았다.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을 동시 추진 중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ICS 측 관계자는 “KT클라우드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더불어 성장성을 갖췄다”면서 “업계 최고 수준 기술 및 서비스 경쟁력, 성장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한다. DX 시장 주도권을 장악한다. 오는 2026년 목표 매출액을 2조원으로 잡았다.
데이터센터 사업에서는 △전략 포트폴리오 다각화 △글로벌 시장 개척 △기술 혁신을 통한 데이터센터 운용 효율화 등에 집중한다. 신규 구축, 마스터리스, 데이터센터 인수 등 다양한 방식으로 IDC 공급을 확대한다. 향후 3~5년 간 100㎿ 이상 데이터센터를 추가 공급한다.
클라우드 사업에서는 △풀스택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업자로 진화 △공공·금융·기업 섹터 공략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재해복구(DR)·하이브리드 전략 시장 선점 등에 나선다.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는 “급변하는 시장에서 중장기 전략에 기반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면서 “DX 생태계 확대와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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