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현지에 한국 금융산업의 저력을 알리고 양국 간 금융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K-Finance Week In 인도네시아 2023’이 11일 개최됐다.
K-Finance Week는 KB금융, 하나금융,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화재, 한화생명, KB손해보험 7개 금융사가 공동 개최한다. KB국민은행은 행사 전체 운영을 맡았다.
이날 열린 한국계 금융사 인도네시아 투자 포럼에는 국내 금융사를 대표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이 참석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투자 포럼을 포함한 전체 행사에 참석하며 지원사격 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는 루흣 빈사르 빤자이딴 해양투자조정부 장관 및 필리아닝시 헨다르타 중앙은행 부총재를 비롯해 금융기관과 기업 대표, 한국계 기업 법인장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 자리를 통해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이 더욱 발전하고, 본 행사가 양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화는 필수 불가결한 과제”라며 “K-Finance가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K-Pop과 같이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총괄한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들의 현지화 성공 및 양국의 금융 발전을 위한 공동 노력 강화의 교두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투자 포럼 이후에는 국내 7개 금융사의 개별 행사가 진행된다. 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KB부코핀은행은 ‘인디카(Indika) 그룹과 전기차 Financing MOU’를 체결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청년 IT 아카데미 출범식’을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와 MOU를 체결한다.
삼성화재, 한화생명, KB손해보험이 공동으로 진행하는‘K-Insurance New Vision 협력 포럼’도 개최되며, 미래에셋증권의 ‘미래에셋 ESG 투자 세미나’가 진행된다.
정예린 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