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제54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남 강진군과 경남 진주시를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했다.
쌀귀리융복합산업특구로 지정된 강진군은 전국 쌀귀리 생산량의 65%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다. 쌀귀리 가공 인프라 조성·브랜드화 등에 5년간 475억원을 투자하고 도로법 등 6개의 규제특례를 적용해 88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진주 남가람 문화예술특구는 진주성과 남강, 유등축제 등 지역 전통문화와 옛 진주역사를 활용한 문화예술 융복합사업 등에 5년간 742억원을 투자한다. 공원녹지법 등 6개의 규제 특례를 적용해 문화예술분야 부가가치화로 지역 내 약 75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이날 전남 곡성, 충남 홍성·예산 등 사업이 완료된 특구 4건의 지정해제 등을 의결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특구 신규 지정을 통해 강진군과 진주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신규 지정과 특구 활성화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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