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다음달 23일까지 대전, 대구, 부산, 제주 등 11개 지자체에서 장애인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통신보조기기를 체험·확인하고 적합한 제품을 신청하도록 ‘2023 정보통신보조기기 지역순회 체험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에서 소개되는 제품은 시각 66개, 지체·뇌병변 22개, 청각·언어 37개 등 총 125개 제품이다. 전시회 현장에서 제품 시연을 통해 기기 기능·사용법, 구성 품목, 사양과 기기 가격, 개인 부담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장애 유형별·활용영역별로 보조기기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전문가 맞춤형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제품을 추천받을 수도 있다.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은 “평소 정보통신보조기기 관심은 많았으나 지역적 제약으로 인해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기회가 적어 망설였던 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디지털 기술 혜택을 공평하게 누리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IA는 2023년도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을 통해 약 5300명에게 점자정보단말기, 의사소통보조기기, 특수마우스 등 정보통신보조기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신청·접수는 5월 8일(월) ̄6월 23일(금)까지 온라인신청 또는 전국 195개 시군구 접수처를 통한 우편·방문 접수로 진행된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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