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골프단(임성재, 김민규, 최승빈, 배용준, 이재경, 정찬민)이 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대회 구단랭킹 정상에 올랐다.
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빅리거 임성재가 가세한 CJ골프단은 14일 막을 내린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임성재가 대회 우승, 정찬민과 이재경이 공동 7위에 오르는 등 출전한 선수 대부분이 제몫을 해내며 구단랭킹 포인트 114.83을 기록, 대회 우승과 함께 구단랭킹 정상에 오르는 겹경사를 누렸다.
3년 7개월만에 국내대회에 출전한 임성재는 ‘빅리거’의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임성재는 14일 치러진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팀을 구단랭킹 정상으로 이끌었다. 정찬민도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지난 주 치러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던 정찬민도 날카로운 샷감을 뽐내며 공동 7위를 차지했다.
2위는 BRIC골프단(맹동섭, 권성열)이 차지했다. 권성열이 공동 16위에 오른 BRIC골프단은 대회 구단랭킹 포인트 107.00을 쌓았다.
KPGA투어 골프존오픈IN제주 대회에서 구단랭킹 정상에 올랐던 우리금융그룹은 안방 대회에서 3위에 그쳤다. 우리금융그룹 골프단(이수민, 황중곤, 이준석, 조민규, 윤성호, 박준홍, 조우영(A))이 출전한 우리금융그룹은 이준석이 단독 2위, 황중곤이 공동 3위에 올랐지만 임성재의 벽을 넘지 못했다. 우리금융그룹은 대회 구단랭킹 포인트 101.71을 기록했다.
한편 4위는 대회 구단랭킹 포인트 94.75를 기록한 DB손해보험 골프단(서요섭, 문도엽, 장희민, 이태훈)이 차지했고 웹케시그룹(김태훈, 현정협, 이원준, 장승보)는 이원준이 공동 7위에 오르며 5위를 차지했다.
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는 총 49곳의 기업이 소속 선수를 출전시켰고 2명이상 출전한 골프단은 21곳이었다.
정미예 기자 gftravel@etnews.com, 정원일 기자 umph1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