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믿고 쓰는 가전 최고점...美 컨슈머리포트

LG전자가 미국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 브랜드 신뢰성 평가에서 종합 가전 브랜드 가운데 최고점을 받았다.

LG전자는 최근 컨슈머리포트가 실시한 ‘가전 브랜드 신뢰성 평가’에서 평가 대상제품 8종을 모두 생산하는 업체 중 가장 높은 점수(76점)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도 5개 제품에 대해 총점 71점을 받으며 바로 뒤를 이었다.

올해 초 열린 美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인 ‘KBIS 2023’에서 LG전자 모델들이 빌트인 가전을 포함한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올해 초 열린 美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인 ‘KBIS 2023’에서 LG전자 모델들이 빌트인 가전을 포함한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컨슈머리포트는 25개 가전 브랜드가 생산하는 주요 생활가전 8종의 신뢰성을 5점 척도로 측정했다. 2012년부터 2022년 사이에 고객이 구매한 약 53만개 가전을 대상으로 구매 후 5년간 고장률을 근거로 평가했다. 대상제품은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전기·가스레인지, 쿡탑, 월오븐, 후드일체형 전자레인지 등이다.

해당 평가 1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미국 ‘스피드퀸’으로 총점 84점을 받았다. 스피드퀸은 세탁기와 건조기 등 2가지 제품만 생산한다. 2위를 차지한 LG전자는 8종 제품 모두를 평가 받으며 종합가전 브랜드 관점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또 LG전자는 전기·가스레인지, 쿡탑, 세탁기, 건조기 등 4종의 신뢰성에 대해 최고 점수를 받았다. 가장 많은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신뢰성 있는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은 제품을 천천히 교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장기간에 걸쳐 비용을 절감하고 가전 제품의 폐기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