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마트팜 기업 어밸브는 베트남 현지 최대 규모의 스마트팜 식물공장 단지 오픈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오픈식에는 어밸브의 이원준 대표를 비롯해 베트남 루 빈 누옹 국회의원, 베트남 국회 상임위원회, 농업농촌개발부, 벤처캐피탈 관계자들,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어밸브는 지난 11월 베트남 국립비료검증원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베트남 하노이 인근 빈푹성에 조성되고 있는 80만 평 규모의 스마트 농업 단지 내에 어밸브의 인공지능 솔루션을 도입하기고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 구축을 함께 추진했다.
어밸브가 자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베트남 현지에서 초보자들이 키우기 어려운 작물을 쉽게 기를 수 있게 됐다.
어밸브의 AIGRI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AI가 식물의 상태를 감지해 자동으로 최적의 재배 환경을 조성하고. 병해충, 수확, 무게 등을 AI가 판단해 사용자가 어떤 조치를 해줘야 하는지 대시보드를 통해 보여주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농업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베트남 식물공장 단지는 총 3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일부 단지는 KOICA ODA 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중소농의 고부가가치 작물 재배 스마트팜 기술 교육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 베트남의 1인당 국민소득은 약 300만원인 반면, 농촌 지역의 평균 소득은 90만원으로 농촌과 도시와의 소득 불균형이 심각한 현황이다.
어밸브의 AI 스마트팜 소프트웨어 사용법과 재배 방법을 베트남 중소농에게 교육하면 도시와 외각에 존재하는 중소농장들의 수익성을 크게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밸브 이원준 대표는 “베트남 진출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더 많은 국가에서 어밸브의 스마트팜을 공급하여 글로벌 1등 스마트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어밸브 박규태 대표는 “이번 새싹삼 스마트팜 구축을 통해 베트남 농업 분야에 발전에 함께 하는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현존하는 스마트팜 하드웨어 기술의 한계점을 어밸브의 기술을 통해 극복하고,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