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스테이크도 AI가 굽는다…안다즈 강남, ‘셰프 그릴 로봇’ 도입

안다즈 호텔 강남, AI 셰프 그릴 로봇 도입
안다즈 호텔 강남, AI 셰프 그릴 로봇 도입

안다즈 서울 강남은 국내 호텔 최초로 인공지능(AI) 셰프 그릴 로봇을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AI 셰프 그릴 로봇은 전문 셰프 조리법을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동일하게 구현해 셰프의 요리를 조리하는 조리 로봇이다. 기존 구내식당, 레스토랑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됐으나 호텔에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셰프 그릴 로봇은 미쉐린 레스토랑 출신 총 주방장 ‘다미앙 셀므’가 조리한 스테이크 마이야르 반응과 육즙 보존 요소를 분자센서로 정확하게 분석한다. 셰프가 조리한 스테이크 맛을 동일하게 구현하기 위함이다. 오픈 키친에 설치돼 있어 조리 모습을 직접 보는 시각적인 재미도 함께 제공한다.

안다즈 서울 강남은 AI 셰프 그릴 로봇을 활용한 시그니처 메뉴로 ‘오픈 스테이크 샌드위치’를 선보인다. 곡물빵 위에 육즙이 가득한 소고기 채끝 스테이크를 올리고 캐러멜 라이즈 한 양파와 선 드라이 토마토로 깊은 맛을 더했다. 안다즈 서울 강남은 오픈 스테이크 샌드위치를 시작으로 AI 셰프 그릴 로봇을 활용한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안다즈 서울 강남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해 유명 셰프 요리를 동일한 퀄리티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 반응이 매우 뜨겁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더욱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제시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