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파파고는 그동안 학습카메라에서만 제공했던 PDF 문서 번역을 이미지 번역에서도 최근 제공하기 시작했다. 파파고는 2022년 11월부터 학습카메라에서 PDF 문서 번역을 지원해왔으며, 지난달부터 이미지 번역에서도 PDF 문서를 번역할 수 있게 기능이 추가됐다.
파파고 애플리케이션(앱) 이미지 번역 화면에서 PDF 파일을 불러온 후, 번역을 원하는 페이지를 선택하면 번역이 진행된다. PDF 문서 한 페이지를 번역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1~2초에 불과하다. 외국어로 작성된 수백 페이지의 PDF 원서나 논문도 파파고를 이용하면 쉽게 한글로 번역해 읽을 수 있다.
논문을 많이 읽는 대학생이나 연구소 등 다양한 이용자층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파고는 사용자 요구에 맞는 새로운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미지 바로번역’ 서비스와 ‘AR 번역’ 서비스 등이 있다.
이미지 바로 번역은 파파고 앱에서 번역을 원하는 이미지를 촬영하면 이미지 속 상황에 알맞은 번역문을 이미지 위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복잡한 배경, 조명 반사, 그림자 왜곡이 심한 메뉴판 등도 정확하게 번역 가능. 텍스트의 위치, 색깔이나 크기에 따른 텍스트의 중요도 등 이미지가 갖고 있는 정보를 그대로 유지한 번역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AR 바로 번역은 기존 이미지 번역에서 한층 업그레이드해서 카메라에 비춰지는 영상을 인식해 실시간으로 번역을 제공하는 AR 이미지 실시간 번역 서비스다. 매번 촬영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간편하고 빠르게 정확한 번역이 가능하고, 화면을 움직여도 번역된 화면 그대로 볼 수 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