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내달 ‘K-디자인 혁신전략’ 발표

정부가 ‘K-디자인’을 세계 각국으로 확산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대한상의에서 ‘제1차 K-디자인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K-디자인 혁신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디자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디자인 부상, 디자인과 기술 융합 등 메가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로드맵이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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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참석한 정부 및 전국 디자인 진흥기관장은 △디자인 스타트업 창업 활성화 △창의적 디자인 인재 양성 △지역별 디자인 협업 공간 조성 △디자인을 통한 저탄소·친환경 제품개발 △ 우수 디자인 상품의 해외 진출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디자인 산업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20조원 규모를 돌파했다. 최근 친환경 디자인, 제조업과의 접목을 통한 차별화 경쟁력 확보 등 도전과 기회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성장정책이 요구된다.

디자인 진흥기관장들은 디자인 산업 경쟁력 강화와 혁신 성장을 위해 △디자인 진흥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지역디자인 창업 및 기업 지원 확대 △디자인 권리보호 문화 정착 △K-디자인 브랜드화와 중장기 해외진출 전략 등 정책 지원방안을 제안했다.

산업부는 디자인 점프업 포럼, 디자인 교육 혁신 협의회 등 민관합동 추진체계를 지속 가동하는 한편 산업계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상반기 K-디자인 혁신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K-디자인 산업이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