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 현장결제에 삼성페이가 연동된 후 사용액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결제처도 기존 편의점과 프랜차이즈 업종 등에서 병·의원과 약국, 일반 음식점, 주유소 등 중소 가맹점을 포함한 일상생활 전반으로 확대 중이다.
네이버파이낸셜에 따르면 삼성페이 결제 기능 연동 직후 4월 한 달간 네이버페이 앱 신규 설치 건 수는 약 47만건으로, 전월 대비 186% 증가했다. 사용자 1인당 평균 현장결제 금액은 전월 대비 123% 증가했다. 특히 2회 이상 반복 결제한 사용자의 비중은 전체 72%에 달한다. 연령별로는 주 소비층인 3~40대 4월 현장결제 금액은 전월 대비 각각 206%, 219%로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20대 사용자의 결제금액도 143% 늘었다.
4월 한 달간 사용자들이 참여한 포인트 뽑기 횟수는 약 1400만 건에 달했다. .4월 한 달 동안 누적 1만 포인트 이상의 적립 혜택을 받은 사용자는 전월대비 550% 늘었다. 포인트 뽑기 혜택은 사용자가 네이버페이 현장결제에 연동한 신용카드의 혜택과는 별도로 추가 제공된다.
4월 한 달간 네이버페이 현장결제가 일어난 결제처는 58만1000여개로, 삼성페이 이용이 가능한 전국 300만 가맹점의 약 20%에서 이미 결제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처는 기존 주요 편의점과 카페·베이커리 프랜차이즈 가맹점 뿐만 아니라 소규모 음식점부터 약국, 병의원과 주유소, 차량 구매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 곳곳의 다양한 가맹점으로 확대됐다.
네이버파이낸셜 측에 따르면, 5월 중에는 네이버 앱을 통해서도 MST 기반 삼성페이 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기대 이상으로 생활과 밀착된 다양한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현장결제를 통한 혜택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의 일상 속 결제가 필요한 모든 곳에서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간편결제 서비스로 확실히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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