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때 이른 무더위로 기온이 상승한 가운데 정부가 올 여름 전력수급 대책에 착수했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다음 달 안에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을 발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영등포구 전력기반센터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 마련을 위한 실무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여름철 전력수급대책 작업을 어떻게 하고 기술자료 등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이번 대책을 냉방수요가 증가하는 여름철 전력피크에 대비해 안정적으로 전력수급을 관리하기 위한 단기 계획으로 수립한다.
이날 회의에는 전력 유관기관과 학계 전문가가 참석한다. 올 여름철 전력수급 여건 전망에 대해 논의한다.
정부와 전력 유관기관은 대책 수립 전에도 때 이른 무더위에 대비해 전력수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발전기, 송전선로 등 전력공급설비 정비, 발전용 연료 수급관리 등을 살피고 있다.
특히 올 여름은 급격하게 확대된 태양광과 계통포화 등으로 인해 정밀한 대응이 요구된다. 과거에는 기저전원 중심 공급능력을 확보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올해는 장마로 인한 태양광 발전량 저하 등 상황에 대해 복합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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