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플레이트는 누구나 카드 발행사가 될 수 있는 신개념 결제 플랫폼입니다. 코나 플레이트를 이용한다면 전자금융업 라이선스 없이 지급결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코나아이는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신개념 결제 플랫폼 ‘코나 플레이트’를 소개하는 쇼케이스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남희 코나아이 조남희 결제 플랫폼 사업 총괄이사는 “코나 플레이트는 핀테크 기능이 독립적인 서비스로 존재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서비스에 내재화되는 ‘핀테크 3.0 시대’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라고 코나 플레이트를 소개했다.
코나 플레이트는 누구나 카드 발행사가 될 수 있는 신개념 결제 인프라 플랫폼을 지향한다. 초기 투자 비용 없이 간단한 오픈 API 연동으로 90일 안에 자체 결제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다. 코나 플레이트 제휴 기업은 전자금융업 라이선스 없이도 가맹점 인프라, 결제 시스템 등 높은 시장 진입 장벽을 허물고 자체 브랜드 카드 또는 머니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코나아이는 향후 금융, 카드, 핀테크, 플랫폼, 유통, 커머스 사들과 활발한 제휴를 통해 결제 인프라 플랫폼을 함께 완성한다. 코나 플레이트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하고 브랜드 카드 발급과 결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 총괄이사는 “코나아이의 지난 5년은 코나카드와 지역화폐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우리의 결제 인프라 플랫폼을 검증했다”면서 “앞으로 향후 5년은 다양한 산업에 핀테크를 내재화하여 결제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나아이는 이날 ‘디지털 자산거래 플랫폼’도 선보였다.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은 현물 상품부터 증권까지 디지털 자산으로 유통화해 발행과 유통이 가능한 플랫폼을 지향한다. 코나아이는 현재 ‘토큰증권’ 제도에 도입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을 고려해 플랫폼 구조를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증권성과 가상자산 판단에 대한 위험이 없는 상품 중심 ‘디지털 자산화’ 서비스를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토큰증권 초기 시장이 소액 ‘투자계약증권’과 ‘전자증권’ 사이 규모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라면서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을 기반으로 아트마이닝 사업을 진행하며 플랫폼 완성도를 높이고, 토큰증권 제도가 도입되면 바로 투자 개념을 강화해 토큰증권 발행·유통 플랫폼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