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는 우즈베키스탄 국군중앙병원에서 자사 2개 뇌졸중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연구진이 직접 우즈베키스탄에 방문해 솔루션을 구축하고 현지 의료진 교육을 마쳤다.
제이엘케이는 AI 뇌경색 유형 분류 솔루션 ‘JBS-01K’와 뇌출혈 분석 솔루션 ‘JBS-04K’를 보유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군(軍)의료 환경 맞춤형 의료영상 판독 지원 AI 개발’ 사업 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 국군중앙병원에 구축했다.
제이엘케이 솔루션은 야간 응급실 또는 전문의가 부재한 병원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환자 CT 이미지에서 뇌출혈 유무와 뇌출혈 영역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한다. 뇌동맥류에서 유발되는 육안으로는 구분이 어려운 지주막하출혈 데이터를 분석해 다양한 뇌출혈 가능성을 분석해준다.
인종과 생활습관이 다른 우즈베키스탄 환자 대상으로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국내 의료 데이터 기반으로 개발한 솔루션이 외국에서도 동등한 수준의 안전성과 임상 효과를 입증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이번 우즈베키스탄 뇌졸중 솔루션 구축을 초석 삼아 향후 당사 뇌 질환 솔루션의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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