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포니 쿠페’,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포니 쿠페 복원 차량 앞에서 촬영하는 정의선 회장(왼쪽)과 조르제토 주지아로.
포니 쿠페 복원 차량 앞에서 촬영하는 정의선 회장(왼쪽)과 조르제토 주지아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포니 쿠페가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현대자동차는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에서 ‘현대 리유니온’ 행사를 열고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 리유니온은 과거를 되돌아보며 미래를 향한 비전과 방향성을 소개하는 헤리티지 브랜드 플랫폼이다.

포니 쿠페 복원 차량에 탑승한 조르제토 주지아로와 정의선 회장.
포니 쿠페 복원 차량에 탑승한 조르제토 주지아로와 정의선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정주영 선대 회장은 독자적인 한국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실현했다”며 “포니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11월 시작한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프로젝트 결과물을 처음 선보였다.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작업은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와 그의 아들인 파브리지오 주지아로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행사 현장에는 주지아로와 이충구 전 현대차 사장 등을 비롯해 포니 콘셉트 개발 당시 큰 기여를 한 디자이너들과 엔지니어들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왼쪽부터 김용화 부사장, 피터 슈라이어, 이충구 전 현대차 사장, 호세 무뇨스 사장, 장재훈 사장, 조르지오 발테리, 정의선 회장, 조르제토 주지아로, 루크 동케볼케 사장, 이상엽 부사장, 파브리치오 주지아로가 포니 쿠페 복원 차량과 기념 촬영했다.
왼쪽부터 김용화 부사장, 피터 슈라이어, 이충구 전 현대차 사장, 호세 무뇨스 사장, 장재훈 사장, 조르지오 발테리, 정의선 회장, 조르제토 주지아로, 루크 동케볼케 사장, 이상엽 부사장, 파브리치오 주지아로가 포니 쿠페 복원 차량과 기념 촬영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앞으로도 ‘현대 리유니온’을 비롯한 다양한 헤리티지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현대차의 다양한 과거 유산이 미래의 혁신과 융합될 때 유서 깊은 브랜드만이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과 함께 포니 쿠페 콘셉트의 정신을 이은 N 비전 74를 나란히 전시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