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가 오는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컴퓨터 비전 분야 세계 최고 국제학회인 ‘CVPR 2023’에서 모빌리티 업계 최초로 ‘초거대 인공지능(AI) 글로벌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쏘카 AI팀은 내달 15일까지 ‘멀티모달 기반의 퓨샷러닝’을 주제로 FMDC(Foundational Model without Descriptive Caption) 챌린지를 진행한다. 참여자는 텍스트, 이미지 등 표현 방식이 다른 데이터를 인간처럼 이해하고 학습하는 멀티모달 AI모델 구축 과제를 수행하고 경연을 펼친다.
파손 차량의 사진과 ‘차량의 왼쪽 문에 흠집이 있습니다’와 같은 캡션을 AI에게 동시에 보여주고 학습시켜 실제 사고의 이미지로부터 사고 발생 유무를 제대로 식별하는지 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번 챌린지를 위해 쏘카 초거대 AI에서 활용하는 3만쌍의 이미지·텍스트 데이터셋을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데이터 내 개인정보를 제거하고 편향되지 않도록 AI 윤리 검증을 마쳤다. 최종 수상팀에게 6월 18일 CVPR 2023 워크숍에서 성과를 발표할 기회가 주어진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