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이종호 장관 ‘색깔 있는 정책’ 승부수
이달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차별화된 시스템반도체 특화 인재 양성 대책 발표 계획을 밝혀. 이 장관은 지난 17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학부 3~4학년 대상 정책을 준비 중임을 강조. 반도체 제조 장비 제공을 통해 설계·제작 및 측정·분석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을 만들고 있다며 기업과 대학원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보여. 이 장관은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 출신 석학으로 세계 최초 3차원 반도체 집적 기술인 ‘벌크핀펫’ 기술 개발에 기여한 인물. 연구자ㆍ전문가 출신인 이 장관이 자신의 색깔을 담은 정책으로 인재 양성 대책을 공식적으로 강조함에 따라 향후 정책을 통한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확보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돼.
○…강경성 2차관, 취임 첫 행보는 ‘원전’...선명한 정책 기대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취임 첫 행보로 경북 울진군 신한울 3·4호기를 찾아. 신한울 3·4호기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2017년 중단됐다가 윤석열 정부들어 건설을 재개, 국내 원전 산업 생태계 복원을 대표하는 발전소로 꼽혀. 강 차관은 2차관 취임사에서도 원전 생태계의 완전한 정상화를 정책 중 가장 먼저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원전산업정책관으로도 일한만큼 원전 정책에 대해 관심이 높고 경험도 풍부. 윤석열 정부 2년차를 맞아 더 선명한 원전 확대 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
○…환경부, 물관리 일원화 시너지 커…민간 수출 지원까지 박차
환경부가 국토교통부에 남아있던 하천업무를 작년 1월 이관받아 양부처 간 물관리 업무를 일원화를 마무리한 후 국가물관리, 물기업 수출지원 차원에서 시너지를 내고 있어. 작년 7월 기획조정실장에 이영기 물관리정책실장이 임명되는 등 화학적 결합까지 완성됐다는 평가. 한화진 장관은 작년 5월 취임 이래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홍수·가뭄 선제 대응하는 한편, 물관련 기업의 수출을 적극 지원. 한 장관은 지난 10일 SK하이닉스 이천공장을 찾아 여주보에서 취수한 공업용수를 활용한 초순수 제조공정을 살펴본 후, 14일(현지시간) 국내 물기업들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해수담수화, 하수처리수 재이용 등 네온시티 프로젝트 참여방안을 논의. 유제철 차관 또한 17일 안산 수처리 설비 제조 업체를 방문, 환경 신기술들의 국내 적용 기회를 확대하고 해외진출을 촉진하겠다고 강조.
<세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