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
이승근 에쓰핀테크놀로지 대표는 경영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에쓰핀테크놀로지는 클라우드 총판사 에쓰씨케이와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제공사(MSP) 베스핀글로벌이 합작해 설립했다. MSP와 SaaS 구축 및 관리 등이 주력 사업이다. 두 사업을 통해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이 대표는 “국내 기업이 소프트웨어(SW)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SaaS화해 세계 시장에 쉽게 진출토록 지원할 것”이라며 “미국 뿐만 아니라 동남아, 중동, 유럽 등까지 뻗어나가는 촉매제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쓰핀테크놀로지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및 365 등 전문 기술력 및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 5000개사 넘는 곳에 클라우드 도입을 지원했다. 각각 1200개사, 14만개사를 웃도는 파트너와 고객사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MS와 협력을 더욱 강화했다. MS 한국 지사에서 MS,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함께 국내 SaaS 경쟁력 확보 및 시장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aaS 전환을 위한 인프라 및 기술, 전문 인력 지원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수행 △해외 진출 전략 마련 △우수 SaaS 기업 유니콘 성장 지원 등에 협력하는 것이 골자다.
이 대표는 “MS는 지난 40여년 이상 비즈니스 플랫폼을 장악해 온 글로벌 기업이고,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가 대표적인 예”라면서 “애저 및 인공지능(AI) 특화 기술력을 기반으로 SaaS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 고도화는 지속한다. 에쓰핀테크놀로지는 클라우드 인프라 31개사, 데이터·AI 26개사, 보안 4개사, 데브옵스(DevOps) 12개사, 데스크톱가상화(VDI) 3개사 등 82개사에 이르는 전문 기술 파트너를 확보했다.
SaaS 이외에 서비스형 플랫폼(PaaS), 서비스형 인프라(IaaS), 온프레미스 등 다양한 클라우드 컴퓨팅 영역에서 132개 넘는 방법론 및 라이센스를 보유했다.
이 대표는 “에쓰핀테크놀로지가 국내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ISV는 한국소프트웨어협회에 약 1만4000개사, SaaS 협회에 약 1000개사가 있는 데, 이들이 SaaS를 지원받아 성과를 내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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