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넷시스템을 비롯한 그룹 계열사 전체가 클라우드 역량 강화를 위해 직원 교육에 나섰다. 그룹 내 핵심 엔지니어 대상으로 초급부터 고급과정까지 순차적으로 교육을 진행해 클라우드 분야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에스넷 그룹 맞춤형 교육 설계는 IT분야 전문 교육기관 한국IT교육재단과 이티에듀가 담당했다.
에스넷 그룹은 지난 1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총 4주간 에스넷시스템, 굿어스, 인성정보, 아이넷뱅크 등 계열사 직원 80여명 대상으로 '클라우드 인재 육성을 위한 기초 교육'을 진행한다. 에스넷그룹 교육장에서 직원 20명씩, 3일간 총 24시간, 4회차 교육이 이뤄진다.
교육 핵심은 전문성 있는 기술 엔지니어 양성 목표로 클라우드 전환 위한 기초 기술교육 'CCNA 과정 이론과 실습 교육'이다. CCNA는 시스코에서 발행하는 자격증으로 네트워크 기술 능력을 검증하는 기초 시험이다. 이번 교육은 클라우드 기초 단계로 네트워크에 대한 이해를 도와 클라우드 인프라 영역에서 기초부터 역량을 다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대부분의 다른 클라우드 교육은 서버와 네트워크 등 기본 지식을 배우는 과정 없이 아마존웹서비스(AWS)교육 위주로 돼 있다. 기초 IT지식 없이 AWS 클라우드만 다룰줄 알게 돼, 갑작스러운 문제 발생 등 다양한 변수에 대응하는 역량을 갖추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에스넷 그룹에서 클라우드 실무 경험이 풍부한 임직원이 사내 강사로 나선다. 기초 이론부터 실무 적용 가능 내용을 강의하고, 현장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직원들은 업무 이해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현장에 맞는 실무감각을 갖출 수 있다.
에스넷그룹 관계자는 “임직원 역량을 강화해 서비스 품질 향상은 물론, 직원 경력 개발을 돕고 조직성과를 극대화 하는 것이 기업 경영에 핵심 영역”이라며 “기업과 임직원이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해서 조직문화 및 사내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스넷그룹 교육 전체를 운영하는 한국IT교육재단은 기업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산업계 주도 청년 맞춤형 훈련 사업자다. 클라우드를 비롯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다양한 주제로 기업 재직자 및 취업예정자 대상 교육을 한다. 직무 수준도 기초부터 중급, 고급과정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을 보유하고 있다.
김홍진 한국IT교육재단 학장은 “에스넷그룹 직원들이 클라우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업 현장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설계, 제공하겠다”며 “교육이 끝날때까지 효과적인 교육이 이뤄지도록 지원 하겠다”고 전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