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구름이 많겠고, 내륙 중심으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아침 기온은 서울 15도, 춘천 13도, 대전, 광주 14도, 대구 16도, 부산 17도로 시작했다. 낮 기온은 서울 27도, 춘천 25도, 대전, 광주, 대구 21도, 부산 22도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다. 서해상과 제주도남서쪽해상에는 비구름대가 발달했다. 제주도 남서쪽에 있는 비구름대는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으로 오늘 오전부터 낮 사이 제주도에 5mm 미만의 비가 내린다. 서해상에 위치한 비구름대는 고도 3km 부근에 떠 있는 구름대로 충청권남부와 남부지방으로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내륙 곳곳에는 소나기가 예보됐다.
고비 사막과 내몽골 고원 등 황사 발원지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중부지방과 경북권에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그 밖의 지역에도 PM10 농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란다”면서 “전국에 황사가 예상되는 만큼 출퇴근길에 마스크 꼭 챙겨주시고요. 소나기가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작은 우산 하나 가방에 챙기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성진 기자 (real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