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쭈앙 왕 ASPA 회장, 사이언스파크 이노페어 참석자 경주·대구 방문

사이언스파크 포럼, 리더스 라운드테이블미팅 등 전문가 세션 및 상담회 개최

대만 신주사이언스파크 원장이자 아시아사이언스파크협회(ASPA)를 이끌고 있는 영 쭈앙 왕 회장이 다음달 14일부터 16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3 사이언스파크 이노페어’ 참석차 경주를 방문하고, ASPA 본부사무국의 운영 상황과 현안 점검차 대구를 방문한다.

영쭈앙 왕 ASPA 회장이 6월 14일 경주에서 열리는 사이언스파크 이노페어에 참석해 협회 회원간 글로벌 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영쭈앙 왕 ASPA 회장이 6월 14일 경주에서 열리는 사이언스파크 이노페어에 참석해 협회 회원간 글로벌 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대만의 신주사이언스파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정보통신(IT)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대만 최대 첨단산업 인프라이다.TSMC 등 입주 기업 매출이 한화 61조에 달한다. 왕 회장의 이번 방문은 경북도와 대구시, ASPA가 공동 주최하는 사이언스파크 이노페어 참석해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올해 사이언스파크 이노페어에는 신주사이언스파크 뿐만 아니라 일본,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아시아 국가들의 사이언스파크와 입주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아시아지역에서는 2000년대 이후 개도국을 중심으로 특화산업과 첨단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이언스파크, 클러스터, 테크노파크 등 다양한 형태의 집적단지 구축이 활발하다.

이번 행사에는 각국 사이언스파크와 지역 유관기관 리더들이 참여하는 리더스 라운드테이블미팅과 각국 설립 모델을 공유하고, 지역간 상호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사이언스파크 포럼이 열린다. 또 사이언스파크 추천기업과 경북·대구지역 기업이 참여하는 교류세션(마스터클래스)과 수출지원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상담회에는 모빌리티·미래자동차, 스마트 제조혁신, 공공안전·교통관리, 헬스케어 분야에 약 10개국 바이어가 참여한다. 자체 브랜드를 보유한 말레이시아에서는 자동차 제조사 1차 협력사 3곳과 2차 협력사 2곳이 참여한다. 인도에서도 자동차부품 유통업체가도 참여한다.

권선국 ASPA 사무국 사무총장은 “사이언스파크 이노페어 경주 개최를 계기로 다양한 기업지원기관들에게 사이언스파크와의 글로벌 협력 기회를 제공해 기업지원을 위한 창구로 활용하고, 각국에서 추천한 기업들과의 교류 및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실질적 성과 창출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