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020년부터 첨단3지구에 조성하고 있는 광주 AI 집적단지 1단계(2020~2024년)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 AI 혁신거점으로 고도화하는 2단계(2025~2029년) 사업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시는 지난해 정부에 2단계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타당성을 인정받아 기획용역비로 국비 7억원을 확보해 과학기술정통부와 함께 2단계 사업 기획연구 용역을 착수하게 됐다. 2단계 용역은 오는 6월 사업자 선정 후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8개월 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직접 수행하며, 광주시·정보통신산업진흥원·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참여한다.
주요 내용은 1단계 사업의 성과 분석을 바탕으로 AI 산업융합 생태계의 핵심 요소인 기반시설, 기업, 인재, 기술을 집적한다. 2단계 실행전략은 △자유로운 창업과 기업 성장 환경 조성 △최고 인력과 기술이 집적될 수 있는 환경 조성 △투자자본 집적화 및 협업 생태계 환경 조성이다.
특히 기업 간 협업이 가능한 AI 데이터센터의 고도화를 이루고, 다양한 AI 제품과 서비스의 실증 및 기업성장 가속화를 위한 사업 환경구축 등 안정적 생태계 기반 조성에 나선다.
시는 각계 각층의 의견수렴을 위해 사업추진총괄위원회, 핵심 이슈 파악 과 전략 도출을 위한 실무위원회, 세부 전략과제 내용 검토를 위한 분과별 워킹그룹 등을 운영해 고도화 전략을 도출할 방침이다.
1단계 사업 종료 이후 2025년부터 2단계 사업이 중단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올해 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하고, 사업비 확보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AI 집적단지 2단계 사업은 정부가 지속적으로 지원을 약속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광주 곳곳에서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실증하고, 기업하기 가장 좋은 산업융합 생태계 구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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