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GIST 총장 후보 문승현·박현욱·임기철 3파전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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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후보가 문승현 전 GIST 총장, 박현욱 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부총장, 임기철 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이상 가나다순) 등 3명으로 압축됐다.

GIST 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5명의 후보를 상대로 23일 면접을 실시해 3명을 최종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문승현 전 GIST 총장은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공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아르곤국립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1994년 GIST 환경공학과(현 지구·환경공학부)에 부임해 환경공학과 학과장, 국제환경연구소장, 교학처장, 솔라에너지연구소장(현 차세대에너지연구소),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 에너지환경단장 등을 역임했다. 2015년 2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제7대 GIST 총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정년 퇴직한 뒤 현재 GIST 지구·환경공학부 명예교수로 재임중이다.

박현욱 전 KAIST 연구부총장은 서울 영등포고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전기및전자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금성통신 연구소 연구원, KAIST 전기및전자공학과 박사후연구원, 미국 시애틀 워싱턴 대학교 연구원,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등을 거쳐 KAIST 교수로 부임한 뒤 BK21정보기술사업단장과 전기및전자공학과 학과장, 교무처장, 교학부총장, 연구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공학한림원 정회원이다.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 전문위원, 대통령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 (2,3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기획평가위원으로 활동했다.

임기철 전 KISTEP 원장은 부산 출신으로 경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공학 학·석사, 서강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 서울대 대학원 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연구본부장과 선임연구위원, 부원장을 지냈으며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통령실 과학기술 비서관과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상임위원, 제8대 KISTEP 원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3월 과총 정책연구소장으로 선임됐으며 동서 화합을 위해 지난해 출범한 시민모임인 ‘동서미래포럼’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GIST 이사회는 3명의 최종 후보자에 대한 신원 조회가 끝나는대로 회의를 열어 재적이사 과반수의 득표를 얻는 후보를 차기 총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차기 총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승인과 교육부 장관 동의 절차를 밟아 총장으로 임명된다. 총장 임기는 4년이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