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앤컴퍼니는 윤민창의투자재단과 공동으로 메가스터디-윤민-마크 2호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2021년 7월 결성한 메가스터디-윤민-마크 벤처투자조합 1호 조합의 후속 펀드다. 동일한 업무집행조합원(GP)과 출자자(LP)가 다시 한번 뭉쳐 순수 민간자금으로 5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앞서 결성된 1호 조합은 총 19개사 투자했다. 9개사는 TIPS 선정기업이고 4개사는 올해 TIPS에 도전한다. 대표 포트폴리오는 △타운즈 △애기야가자 △로랩스 △트루라이트코리아 △우주문방구 △나인에이엠 등이다.
2호 조합은 출자금의 절반 이상을 3년 미만 창업 초기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홍경표 마크앤컴퍼니 대표와 천지환 윤민창의투자재단 국장이 맡는다. 핵심 운용인력으로는 장혜승 마크앤컴퍼니 이사, 남문우 윤민창의투자재단 팀장이 투입된다.
메가스터디는 앵커출자자로 참여했다. 손은진 메가스터디 대표는 “1호 펀드에 이어 2호 펀드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을 혁신하는 초기 스타트업이 다수 발굴되길 기대한다”며 “주기적으로 스타트업 대표들과 교류하며 성장 전략에 대한 자문을 하고 있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민창의투자재단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가진 인재들의 꿈을 응원하겠다는 취지로 2016년 설립되어 매년 2회 “굿스타터” 프로그램을 통해 누적 90여개사를 발굴, 투자한 초기 투자기관이다. 마크앤컴퍼니는 스타트업 성장분석 플랫폼 “혁신의숲”을 운영하는 데이터 기반의 투자회사다.
홍경표 마크앤컴퍼니 대표는 “초기 스타트업에게는 투자만큼이나 투자 후 성장 지원도 중요하기 때문에 투자자와 출자자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투자자로서도 스스로도 개방형 혁신을 해나가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창업생태계에 진심을 가지신 분들과 지속적으로 투자 노하우와 데이터, 성장 인프라를 공유하며 조합을 운용할 수 있어 이번 2호 조합이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